기독교인들의 소망은 사후에 천국에 이르는 것이요 불교인들의 소망은 사후에 극락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교인들이 죽어서 들어간다는 극락과 기독교인들이 사후에 들어간다는 천국은 과연 어떤 곳이며 어떻게 다를까? 천국이나 극락에 대해서 지금까지 확실하게 아는 사람이나 정확하게 말해주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기독교인들이 천국을 모르면 천국에 갈 수 없고 불교인들이 극락을 모르면 극락에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나 불경은 분명히 말씀으로 나타내고 있지만 진리를 볼 수 있는 눈이 없어 분명한 천국(극락)과 지옥의 실상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근본사상은 부활이요 불교의 근본사상은 해탈이라 말합니다. 그러나 부활이나 해탈은 같은 의미로 무명의 중생, 곧 죽은 영혼들이 영원한 생명으로 거듭나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계란 속에서 부화되어 나오는 병아리를 보고 불교인은 해탈이라 말하고 기독교인은 부활이라 주장하듯 불교는 불교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고 기독교는 기독교적인 언어로 표현했을 뿐, 표현이 다르다고 그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이와 같이 진리는 천국과 극락을 서로 다른 곳이 아니라 동일한 곳이며 또한 천국과 극락은 어느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사람 안에 이루어지고 성취되는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불교인들인 중생이 해탈하면 극락이요 기독교인들이 부활이 되면 천국이라 하는 것입니다. 결국 천국의 실상은 부활하신 예수님이요, 극락의 본체는 해탈하신 부처님이라는 것입니다. 천국과 극락은 모두 같은 것으로 동일한 반야와 하나님이 계신 진리의 세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옥은 어느 곳에 있으며 그곳은 어떤 곳일까? 그런데 지옥이 없다면 천국도 존재할 수 없고 천국이 존재한다면 지옥도 당연히 존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옥에 대하여 보다 더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불경이 말하는 지옥은 어떤 곳이며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지옥은 어떤 곳일까?
불경에서 말하고 있는 지옥은 윤회되는 육도(육계)중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의 하나로 악인들이 죽어서 고통받는 곳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지옥을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성경에서는 지옥을 음부라고 말하고 있는데 성경에서 말하는 지옥도 불경에서 말하는 지옥과 같이 악을 행한 자들, 즉 죄를 지은 자들이 사후에 고통 받는 곳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사후는 육신이 죽고 난 후의 세계, 즉 혼이 육신의 몸을 벗은 후의 세계로만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육의 몸을 벗으면 혼의 세계 귀신의 세계라 말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육신이 존재하기 때문에 고통을 받기도 하고 고통을 느끼기도 하는 것인데 만일 육신이 없다면 무엇이 고통을 받으며 어떻게 고통을 느낀단 말인가? 이렇게 육신을 벗은 후 혼령이 되어 구천을 떠돌고 있는 혼령들은 몸이 없기 때문에 고통을 받을 수 없고 느낄 수도 없는 것입니다. 결국 지옥은 혼이 들어가 살고 있는 육신으로 혼이 육신에 종노릇 하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불경이나 성경이 말하는 지옥은 죄를 범한 인간들이 형벌로 인한 고통을 받는 곳인데 육신이 없으면 고통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말은 육신이 없다면 지옥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옥도 모두 같은 지옥이 아니라 사람의 상태에 따라서 각기 다른 것입니다. 즉 지옥은 사람들이 전생에 지은 업의 죄과에 따라 어떤 환경 가운데서 어떤 육신의 옷을 입고 태어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지옥도 천국과 같이 어떤 장소가 아니라 존재적 개념으로 어떤 존재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문출처: 새사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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